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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교육감 선거

서거석 “천 후보 흑색선전 그만…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천호성 “서 후보 폭행 의혹 부인, 같은 혐의로 고발 예정”
백년대계 되어야 할 교육 운명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기사 작성:  공현철 - 2022년 05월 18일 16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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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대계가 되어야 할 교육의 운명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선거 초반 지역 교육전문가들은 전북의 미래 교육정책을 놓고 후보들의 전략적 ‘수 싸움’을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천호성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거석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높이는 이른바 ‘1등 때리기’ 전략을 쓰면서 네거티브 판이 깔렸다.

종반으로 갈수록 허위사실 공표를 주장하며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사생결단식 ‘기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최근 천호성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전주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 후보는 “천호성 후보가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공표했다”며 “이는 선거 국면에서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공표로 그 위법성을 밝히기 위해 사법부에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번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근거가 있다면 밝히라고도 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했다”면서 “천 후보의 반성 없는 악의적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뿐더러 흑색선전의 폐해를 끊기 위해서라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진실규명은 법적 판단에 맡기고 이 시간 이후에는 건강한 정책선거로 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천호성 후보도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거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서 후보가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3년 동료교수를 폭행했던 사실은 명백하다”면서 “하지만 서 후보는 각종 TV토론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고, SNS에서 피해자 공개를 요구하면서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질은 총장 선거를 앞두고 권력을 가진 대학 총장이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평교수를 힘으로 찍어누르고 폭행한 사건이다”면서 “이 사건의 구체적인 증거자료도 확보한 상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늦어도 19일까지는 서거석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한 자’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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