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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만에 아들 품에 안은 노모 "꿈만 같다"



기사 작성:  양정선 - 2022년 01월 20일 17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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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0월. 김은자(가명)씨는 9살난 아들과 헤어지게 됐다. 인근 고모 집에 놀러갔던 아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면서다. 온 동네를 돌며 아들의 행방을 찾았지만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40여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칠순을 넘긴 노모는 마지막 기대를 걸며 유전자를 등록했다. “꼭 살아있으리라” 빌고 또 빌며 아들소식을 기다리던 그는 ‘2022년 1월 20일 오후 2시.’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씨는 “43년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을 마음속에 품고, 매일을 가슴 아파하며 살았다. 아들을 다시 만나게 돼 꿈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주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은 전주지역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무연고자로 지내다 최근 독립했다. 그의 유전자는 일찍이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등록돼 있어 유전자 대조가 빨랐다고 한다. 지난 11일 두 모자의 유전자 일치 소식을 전달받은 완산서는 곧바로 이들의 만남을 계획했고, 이날 노모가 살고 있는 전남 영광으로 향했다.

박헌수 완산서장은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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