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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새 82% 전북에 둥지…'AI 비상'

전국 오리과 겨울철새 실태조사
금강호, 동림호, 동진강 등 집중
가금류 농장 차단방역 강화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2년 01월 20일 15시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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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겨울철새 도래지 동림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전경. /고창군 제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오리과 겨울철새 80% 이상이 전북권에 둥지 튼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국내에 둥지 튼 겨울철새는 모두 172종, 그 개체 수는 전년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총 137만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전체 75%(60만4,783마리)는 전북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식지별론 군산 서천 금강호(32만3,273마리), 정읍 김제 등 동진강(12만3,369마리), 고창 동림저수지(10만4,072마리), 완주 익산 등 만경강 중류(3만3,813마리), 김제 부안 등 만경강 하류(2만256마리) 순이다.

이중에서도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 기러기, 고니류 등 오리과 철새의 경우 전북권 도래 비중이 무려 82%에 달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오리과 철새는 전국적으로 약 66만마리, 이중 54만4,353마리(82%)가 전북권에서 관찰됐다.

서식지별론 금강호(32만2,600마리), 동림저수지(10만3,369마리), 동진강(8만7,340마리), 만경강 중류(3만1,044마리) 등 전국 1순위부터 4순위까지 모두 전북권 도래지가 차지했다.

그만큼 AI 전파 위험성도 타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따라서 가금류 농가들은 차단방역에 집중해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2~3월까지 AI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감을 갖고 예찰 강화와 방역상황 점검 등을 통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의 경우 지난달 27일 부안 A종오리농장에서 올 동절기(2021~22시즌) 첫 고병원성 AI가 발병한데 이어 이달 7일 정읍 B종오리농장에서 또다시 발병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전년도(2020~2021시즌) 또한 도내 곳곳에서 모두 16건이 발병해 총 406만여 마리에 달하는 가금류가 살처분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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