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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공동체 문화도시 사업 활기

30억 투입 19개 사업 본 궤도…상설운영체제 전환
`대표 없는 회의", ‘시민문화배심원단’ 등 거버넌스 운영 돋보여

기사 작성:  염재복
- 2021년 08월 06일 13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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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완주군의 ‘공동체 문화도시’ 사업이 활기를 띄며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문체부의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 동안 국비 99억 원을 포함한 도비와 지방비 등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완주군은 첫해인 올해 문화도시 사업의 기초체계를 확산하고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자치 생태계 실현을 위한 기초모형 제도화와 실험적 사업 추진, 문화자원 공유 인프라 구축 확대와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문화창의 인력을 양성하는 완주 컬처메이커즈의 기반을 구축해 전문인력을 상설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하며, 사회적 자본연대를 위한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6개 사업에 3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현재 주민주도 참여사업 19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문화 영역의 사회적 공론의 장을 구성하고 의견수렴 통로의 제도화로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상 주민의 공론장인 ‘대표 없는 회의’는 지난 6월 말까지 총 93회 진행해 3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년도 예비사업 대비 110%의 놀라운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과 전문가 협력포럼인 ‘월간 문화도시’는 그동안 30여 명이 참여하는 3회 개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지역현황과 주민실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재 19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문화배심원단’은 그동안 30여 명이 참여해 5회 심사를 통해 지역 내 필요한 문화공동체와 사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문윤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문화도시 사업 전반을 상설운영 체제로 전환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지원사업의 특정 공모 시기를 없애고 매월 또는 온라인 상설신청을 통해 공동체 문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칸막이를 제거한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소규모 일상 공론장인 ‘대표 없는 회의’와 공동체 네트워킹 지원 ‘밑 업 인(Meet Up in) 완주’ 등 군민 개인으로 참여가 가능한 사업부터 공동체들이 모인 네트워킹 지원까지 누구라도 언제든지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거점 문화공유공간인 ‘다:행@삼례’ 조성 사업은 커뮤니티 공간 2곳과 영상제작실, 공유주방 등을 들여놓고 공동체와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현재 2차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가 완료돼 시공에 들어가게 된다.

문화적 경험을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는 ‘문화도시 확산과 성과공유 연계사업’도 탄력적인 궤도에 올랐다. 현재 봉동과 상관 등 도시재생 사업 현장의 주민참여 거버넌스 구조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사업 계획에 반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데, 참여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완주군은 우석대(올 4월), 우석대 교양교육지원센터(올 5월), 오산시(올 6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완주군 청년마을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 활용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기회를 창출해 지역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완주 문화도시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완주 컬처메이커 사관학교’ 역시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호흡조절에 나선 상태다. 앞으로 컬처반과 메이커반 등 총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완주군 도시재생사업과 우석대와 연계한 교육이 진행되는 등 완주군만의 문화 분야 인력양성 사업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밖에 주민들이 스스로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하는 ‘재능공유 클럽 모두다 클래스’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85회를 진행, 36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을 곳곳 등 주민들이 생활권 안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문화활동을 진행하는 데, 참가자격 등의 제한이 없어 호응도가 아주 높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문화도시 사업 추진이 큰 성과를 거두자 목포시와 순천시, 수원시, 오산시, 서울영등포구 등 국내 10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으며, 부산영도와 군포시 등 11개 기초단체는 완주군 문화도시 지정 과정과 주요사업을 관련 센터장을 초청해 특강을 청취하기도 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완주군 문화도시 사업은 주민이 사업의 실질적 의사결정자이자 주체로 나서 스스로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결정하고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공동체문화로 축적해 나가는 것“이라며 ”주민이 참여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현장을 반영한 지역문화 정책 형성과 칸막이 행정 혁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염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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