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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 재테크를 위한 화목보일러 안전수칙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1년 01월 27일 14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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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끝 시리게 부는 바람 때문인지 몰라도 겨울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따스한 것 중에서도 특히 집은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이다. 집이 따뜻하려면 당연히 난방을 해야 하는데, 도시와는 달리 농촌에서는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한다. 경제적 이유때문이다.



○ 하지만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화목보일러 주변에 땔감을 쌓아놓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칫 화목보일러의 불이 주변에 쌓아 둔 땔감에 옮겨붙으면 겁잡을 수 없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 통계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화재가 3천751건으로 1위를 차지한다. 화재의 주된 원인은 부주의(2,464건, 66%)다.



○ 농촌에 사는 인구 중 대다수는 고령이기 때문에 화재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하다. 예전에 근무했던 농촌 지역에 있는 119안전센터의 화재 출동 중 열에 일곱, 여덟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였다. 신고를 받고 화재 현장에 도착하면 이미 주택 전체가 전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화재로 인해 집을 잃게 되면 오갈 곳이 없어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 게다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산불로 번지면 경제적인 손실도 막심하다. 2020년 5월 강원도 고성 산불로 인해 123ha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3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원인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부실 시공으로 연결 부위에서 불씨가 새어 나왔기 때문이다.

○ 따라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지켜야 한다.

▸ 첫째, 보일러 가까이 땔감(나무)과 같은 가연물을 두어서는 안된다. 또한 만일을 대비해 주변에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를 비치해야 한다. 실제로 불이 나면 당황해서 소화기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안전체험교육을 통해서 소화기 사용법을 몸으로 익혀 두는 것이 좋다.

▸ 둘째, 보일러나 연통이 과열되어 주변에 붙이 붙기 쉬우니 벽과 천장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어 설치한다.

▸ 셋째, 나무 연료를 넣은 후 투입구를 꼭 닫는다. 개폐시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 넷째,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하고 재·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한다.

▸ 마지막으로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을 하고,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



○ 안일하게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다가 한 평생 일궈온 우리의 소중한 집과 생명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인 워렌버핏의 중요한 투자원칙 중 하나는 가지고 있는 것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 화재를 예방하는 것 역시 당신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재테크라고 생각하자.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화목보일러에 관심을 갖고 화재 상황 시 소화기 등 초기 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다면 화목보일러는 우리에게 따뜻함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이다.



- 전북119안전체험교관 한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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