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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지방선거 사이서 고민 깊은 전북 정치권

차기 대선 앞두고 전북 정치권 줄서기 불가피
도지사 등 단체장 출마 고심중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택 압박
대선 분위기 고조되면서 정치권 분위기 변화 예고
대선 영향력, 지방선거까지 공천 뿐 아니라 본선 영향 커

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1월 21일 16시18분
내년 상반기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직접 출마를 노리는 현역 국회의원 및 단체장, 입지자들의 고심이 깊은데 대선과 맞물린 역학관계와 그에 따른 영향력을 가늠하는데 분주해 보인다. 사실상 본인 입장에선 정치 인생의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는 선택지로 최근 부쩍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 3개월뒤 치러지는 지방선거 일정은 이 같은 선거 이벤트에서 대선 후보를 향한 줄서기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 정치권의 대선 후보군과 그를 지지하는 유력인사, 지역에서 출마를 노리는 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군은 정치권 내에서 공생관계에 놓일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22년 3월 9일, 지방선거는 같은해 6월 1일 치러진다.

쉽게 말해 도내 지방선거 출마 예상 후보군들이 대선 후보 가운에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후보 경선 및 공천 가도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계파 배려 등 중앙 정치권 차원의 구도 재편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경선 가도에서도 권리당원 투표 및 일반시민 투표시 직접적인 영향력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차기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 주자들은 ‘대선과 지선은 함께 간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권리당원 모집 등 경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도내에서 연초부터 당원 모집 열기가 감지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 단체장 뿐 아니라 출마 예정자들이 대선 지지 후보군을 언급하며 권리당원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정권 재창출과 대선 후보 지지 차원이라는 명분의 이면에는 자기 선거 방어라는 더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전북 도지사 구도를 언급하면서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먼저 치러지는데다 코로나 정국에서 도지사 후보군들이 선뜻 출마 입장을 밝히지 못할 상황”이라며 “결국 권리당원 모집은 대선용 명분을 내세우면서 실질적으로 도지사 출마를 위한 준비작업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 지역 민주당 권리당원 숫자 변화 흐름도 과거와 달리 완만해졌다. 과거 선거 때마다 부쩍 늘었다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권리당원들이었지만 이번에는 감소치가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매회 선거때마다 50%대에 달했던 권리당원 이탈 흐름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권리당원의 역할이 과거에 비해 커지고 의식수준 또한 높아지면서 지방선거 후보군들이 자연스럽게 당원들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선 가도에서도 여론조사 결과 및 당원들의 뜻이 반영돼 후보를 지지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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