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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인력 절반 '극심한 스트레스'

익산정신건강센터 재난업무 종사자 578명 조사
전체 65%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적 고통 호소
52%는 두통과 소화불량 등 신체적 고통 시달려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9월 20일 15시29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파동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인력 2명 중 1명 가량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익산지역 코로나19 재난업무 종사자 총 578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65%(375명)가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211명(37%)은 심각한 우울증상을 보였다. 또다른 106명(18%)은 고도의 불안증상, 58명(10%)은 지속적인 불면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않았다.

조사결과 이런 사례는 전체 300명(52%)에 달했고 주로 위통, 두통, 소화불량, 피로감 등을 호소했다. 이중 103명(18%)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진단됐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극복하기 쉽지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체 56%(326명)는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즉 회복 탄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됐다.

센터측은 불안보다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2배 가량 많다는 점 또한 주목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장승호 센터장은 “조사결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재난업무 종사자들이 매우 심각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재난업무 종사자들 심리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난업무 종사자들에 대한 정신건강 실태조사는 처음이라고 센터측은 소개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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