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7월06일21시43분( Monday ) Sing up Log in
IMG-LOGO

역사학자 이이화씨 별세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3월 19일 14시06분
IMG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씨가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

그는 1936년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익산으로 이주했으며, 아버지로부터 사서(四書)를 배웠다. 광주고를 졸업했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지만 중퇴했다.

고인은 비록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재야사학계의 별’로 통한다. 민중사학을 개척해 대중화를 이끈 그는 22권짜리 '한국사 이야기'를 펴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그는 138번째 전주시 명예 시민이 됐다.

한국사를 대중화한 역사학자이자 동학 전문가로,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영구 안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전주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사업 등을 통해 전주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이같은 공로로 고창 녹두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전주시 명예시민증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전주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고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에서 전주성 점령과 전주화약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전주문화원이 전북문학관에서 동학 전문가 이이화 역사학자를 초청해 인문학강좌를 펼쳤다. 이날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 우리 민족사에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는지를 돌아보았다.

신정일 우리땅걷기 대표는 "이이화 선생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 1980년대 말, 처음 만나 고 우윤 선생과 더불어 동학농민혁명 백주년 기념사업회를 전개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부터 준비했던 김개남 추모비를 덕진공원에 세우는 일을 함께 했으며, 정여립 추모사업회에도 힘을 주었다. 그 뒤로 장수와 김제에서 한국사 이야기를 쓰실 때 자주 뵙고 좋은 말씀을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이종근기자



활동 사진:이종민 전북대 영문학과 교수 제공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근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APTCHA Image [ 다른 문자 이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