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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코로나19 만전? 현황조차 파악 못해

시 보건소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갖고 감염 차단 대응 발표
능동감시자, 자가격리자 등 수치 오류... 자료 요구하자 “시간 달라”
“지난 17일자로 확인된 내용으로 설명해... 주의하도록 하겠다” 해명

기사 작성:  공현철
- 2020년 02월 20일 18시06분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뒤 전북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재차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전주시보건소는 능동감시자와 자가격리자 등의 기본적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 하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 보건소는 20일 오전 브리핑 통해 코로나19 지역 감염 차단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정부의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긴급방역대응팀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했다. 방역소독 차량을 기존 2대에서 3대로의 증차하고 열화상카메라도 10대를 긴급 구매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현재까지 5,550여 명의 상담을 진행했고, 중국 등 유행국가를 방문했거나 발열 등 의심증세가 있는 환자 5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51명 모두 음성판정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날 능동감시자와 자가격리자 등 기본적인 현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보건소 관계자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또 관내 음압병실(병상) 보유 의료기관, 중국인 유학생 현황 및 관리, 대구 집단 감염사태와 같이 유사시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해서도 혼선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브리핑 당시 보건소 관계자가 전북도 방역대책본부의 발표(오전 8시 기준)와 달리 기본현황을 언급했다가 브리핑 뒤 이를 바로잡는 사태도 발생했다.

보건소는 또 오전 10시 30분께 요청한 기본현황 자료(전주시 방역대책본부·20일 오전 9시 기준)를 오후 4시가 넘어서야 회신했다. “확인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어 다소 시간이 걸렸다”는 게 관계의 설명이다.

문제는 해당 자료를 확인한 결과 브리핑에서 발표된 내용과 비교했을 때 음성판정자와 중국유학생, 입국 유학생 관리대상자 등 수치도 달라 신뢰성이 떨어졌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오전 브리핑 당시에는 지난 17일자로 확인된 내용으로 설명을 해 수치 등이 달랐다. 현황을 파악하지 않거나 한 것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주지역 코로나19 의심환자 수는 총 56명으로, 이 중 5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능동감시 대상자는 5명(오후 6시께 1명 확진 판정), 자가격리 대상자 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지역 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은 20일 기준 1,831명으로, 최근 입국한 209명은 자가격리, 입국예정자는 879명으로 확인됐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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