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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수필] 인간관계론

소관섭

기사 작성:  이종근 - 2022년 06월 29일 16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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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을 읽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자기계발서라고 불리는 성공학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 중 가장 대표적인 책은 새뮤얼 스마일스가 쓴 ‘자조론’ 과 데일 카네기가 쓴 ‘인간관계론’ 이다. 미국에는 강철왕으로 유명한 앤드류 카네기가 있고, ‘인간관계론’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가 있다. 두 분은 전혀 다른 사람인데, 강철왕 카네기가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강철왕 카네기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데일 카네기는 1888년 미주리주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하였다. 1912년 성인을 상대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론 중심이 아니라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 최고의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인간관계론’은 1936년에 초판이 간행되었는데 5천만 부나 되는 많은 책이 판매되었다.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고 하며 현재도 잘 팔리고 있다.

‘인간관계론’ 은 이론 중심의 글이 아니라 사례를 중심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고 이해하기도 쉽다. ‘인간관계론’ 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상대방을 칭찬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게 된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부부, 가족, 친구, 사제, 직장 동료, 동호인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유교에서 중시하는 ‘삼강오륜’ 도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에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미인대칭’ 즉 미소를 짓고, 인사를 잘하고, 대화를 나누고, 칭찬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는 자녀를 칭찬해야 하고, 자녀도 부모를 칭찬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도 남편을, 선생님은 학생을, 학생도 선생님을, 사장은 사원을, 사원은 사장을 칭찬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칭찬을 하면 아첨을 한다고 생각하여 칭찬보다는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이 오히려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면 ‘이 사람이 나에게 뭘 잘못했나?’ 라고 오해를 한다. 칭찬을 하려면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해야 한다. 공부를 못하는 자녀나 학생들에게 ‘너는 왜 그렇게 공부를 못하느냐?’ 고 직설적으로 말하지 말고,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 라고 돌려서 말해야 한다. 직장 상사의 옷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옷이 잘 어울리네요’ 라고 칭찬을 하면 기분 좋게 생각한다.

후배 하나가 직장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기에 ‘인간관계론’ 책을 읽어보라고 하였다. 책을 읽은 후 인간관계가 좋아졌다고 하며 몇 번이나 감사하다고 하였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선생님들에게 한권씩 선물로 드리기도 했다. 사람의 행복은 85%가 인간관계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대부분 말에 의해 좌우된다.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말을 잘해야 하고,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



수필가 소관섭은



‘수필문학’ 으로 등단

익산문인협회, 익산수필문학회 회장 역임

원광여고 교장 역임

수필집 : 생각의 숲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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