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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약발 먹혔다"…지역경기 체감지수 급상승

5월중 도내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 전월대비 33.9p 치솟아 / 재난지원금 풀리자 소비 늘고 체감경기도 호조세로 급반전 / 소상공인은 전국 최저인 +1.2p에 그쳐 불황의 그늘 여전해

기사 작성:  정성학
- 2020년 06월 01일 1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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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파동에 최악으로 치닫던 지역경기 체감지수가 호조세로 급반전 했다.

특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좋아졌다. 긴급 재난지원금이 풀리자마자 나타난 현상으로 그 약발이 먹힌 것으로 보인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내놓은 5월중 경기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통시장 체감경기지수(BSI)는 전월대비 무려 33.9포인트 치솟은 113.7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월대비 평균 29.2포인트 오른 109.2를 기록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고 그 미만이면 거꾸로 악화됐다는 의미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긴급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지원하면서 국민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이는 전통시장의 체감경기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 또한 이 같은 호조세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같은 기간 소상공인 BSI는 전국 평균 88.3을 기록해 전월대비 14.5포인트 급상승 했다. 다만, 호황과 불황의 경계선처럼 여겨지는 100을 넘긴 지방은 단 1곳도 나오지 않았다.

이중에서도 전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79.9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2포인트 오른데 그친 결과로, BSI가 80을 밑돈 지방은 전북이 유일했다.

긴급 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따라서 그 효과를 소상공인까지 확산할 수 있는 후속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진단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전통시장 입점상가 1,300개(62개·이하 전북지역) 점포와 소상공인 2,400개(122개) 점포를 대상으로 최근 나흘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전통시장은 ±2.7%포인트, 소상공인은 ±2.0%포인트를 보였다.

한편, 5월 초부터 도내 일원에 풀리기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용 긴급 재난지원금은 약 6,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정부가 약 5,000억 원대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을 푼데 이어 전북도와 시·군도 앞다퉈 각종 명목으로 1,000억원 안팎을 지원해온 상태다. 만약 전북도민 중 이 같은 재난지원금을 다 받았다면 가구당 최대 수령액은 약 6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소비진작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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