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특정 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시술에 쓰인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피부과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 되는 패혈증은 호흡이 빨라지고, 수축기 혈압이 낮아지면서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며, 정신 착란 등의 증세를 보인다.

패혈증은 감기 몸살 증상과 비슷해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패혈증 의심 증상의 숙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패혈증은 증상이 나타난 지 3시간 내에 수액과 항생제를 맞고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사망 위험을 10% 내로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