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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온전한 숨소리 느껴지는 소극장에서 만나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주 창작소극장 4개 소극장에서 제2 3회 전북소극장 연극제
2017년 11월 14일 (화)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 소극장 판, 아하 아트홀과 익산 아르케 소극장 등 4개 소극장에서 ‘제23회 전북소극장 연극제’를 갖는다. 축하공연을 포함 6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연극제는 무엇보다도 연극과 관객들을 가깝게 이어주는 매개자를 자임한다. 무엇보다도 배우의 숨소리조차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성의 극대화를 이루어 온 장으로, 연기자와 스태프 능력 배양 등 전북연극의 발전을 이루게 한 일등 공로자이기도 하다.[편집자 주]

△창작극회의 ‘두 발은 나쁘고 네발은 좋다’(조지오웰 작, 박규현 연출)가 10일부터 26일(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장원 농장(매너 농장)에서 평소에 소홀한 대우를 받고 있던 가축들이 반란을 일으키라는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호소에 힘입어 반란을 일으킨다. 농장의 이름도 <동물 농장>으로 바꾼다. 그런데 풍차 건설을 계기로 동물들 사이의 권력 투쟁이 노출된다. 돼지들은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동물을 첩자로 몰아 숙청하기도 하고 옛날처럼 작업량을 늘이고 식량 배급을 줄이기로 하는데...축하 공연으로 열린다.


△문화영토 판의 ‘콘트라베이스와 플롯'(하일호 작, 홍자연 연출)이 17일부터 다음달 2일(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만남.. 소통.. 인연.. 그리고 운명.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 맺음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 간다. 그 과정에서 울고 웃고 아파하고 행복해하며 이것이 운명이라 믿고 나아간다. 콘트라베이스는 악기의 크기와 소리의 웅장함만큼이나 존재감있고 중심의 역할을 한다. 근데 요즘 인생 최대의 고민이 생겼다. 정반대의 사람과 동거를 하기 때문이다.


△극단 가람의 퓨전 마당극 ‘제주 이야기(이상용 작·연출)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아하아트홀에서 열린다. 2017년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사업 일환으로 지난 6월 2일 일본 오사카 히가시나리 구민센터에서 객석을 꽉 채워주셨던 재일제주도민들에게 선보여 크나 큰 호응을 얻은 창작 작품이다.여인들의 억척스러운 삶과 지혜로운 삶을 코믹하고 마당극 형태로 풀어내 제주 도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제주만의 작품이다. 제주도 초청 축하 공연으로 열린다.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의 ‘빈방 있습니까?’(한유경 각색, 이도현 연출)가 다음달 2일부터 17일(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5시)까지 소극장 아르케 무대에 올려진다.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연극을 준비하던 어느 교회 고등부 연극반에서 연출교사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아 덕구에게 여관 주인을 맡긴다. 모든 면에서 소외되던 덕구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체험케 해주려는 교사의 선한 의도는 진통을 겪게 되지만 결실을 향해 열매를 맺어 가고, 덕구는 눈물겨운 연습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간다.


△극단 자루의 ‘달빛 블루스](오지윤 작.연출)가 다음달 15일부터 24일(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까지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유행이 지나도 한참은 지난 듯한 클럽 ‘달빛 블루스’
그곳에는 사장 순정이와 웨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정배가 있다. 오늘도 순정과 정배는 쓸쓸한 클럽 ‘달빛 블루스’를 지키고 있다.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그들. 20년만에 만난 그들의 수다가 이어지고 이윽고 달빛 블루스의 재결성을 다짐한다. 길이 끝난 곳에서 다시금 길을 시작하려하는 그들. 하지만 여전히 꿈과 현실 중에 선택을 해야만 한다. 과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극단 명태의 ‘프로포즈’(안톤체홉 작, 최경성 연출)가 다음달 21일부터 30일(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까지 아하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크리스마스 이브, 이웃청년 최우식은 정소라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간다. 정소라의 어머니 오정화는 최우식이 돈을 빌리러 온 걸로 착각하고 있다가 난데없는 청혼이야기에 기뻐한다. 앞뒤안가리고 그 청혼에 기뻐한 오정화는 자신의 딸을 서둘러 부른다. 하지만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무것도 모르는 정소라는 이야기 도중에 최우식과 땅 문제로 서로간의 의견 대립이 일어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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