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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금지품목'‘V컷 경계석’, LH, 효천지구 내 도로공사에 사용
2017년 10월 12일 (목) 김종일 기자 kji7219@sjbnews.com
   
 
   
 
LH가 조달청이 금지품목으로 지정한 ‘V컷 경계석’으로 효천지구 내 도로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V컷 경계석’의 경우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는데다 차량 충격시 타이어 파손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조달청이 수년전에 조달품목에서 금지했다.
특히 문제의 경계석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때문에 효천지구 완공 후 도민들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파손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12일 전주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장 내.
현재 조성부지에 설치된 자연경계석의 대부분이 표준규격에 맞지 않는 V컷 경계석으로 시공돼 있었다.
LH는 효천지구 시공을 위해 총 3만3,000개의 경계석을 5억 여 원에 분할납품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1만2700개(1억5,000여 억원)의 경계석을 시공한 상태다.
조달청과 맺은 납품요구 및 통지에는 규격에 맞는 곡선(모따기 10R)제품으로 납품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는 규격을 벗어난 V컷 제품으로 대부분 시공돼 있어 LH의 허술한 관급자재 검사체계도 엉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의 경우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는 데다 차량 충격 시 타이어 파손 위험이 커 탑승자가 다칠 우려가 있어 조달청에서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결국 이 곳을 이용하는 도민들만 위험에 노출되는 피해를 입을 전망이어서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LH의 이미지도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석재공장에서는 V컷 경계석을 생산하는 곳이 찾아볼 수 없으며 있다한들 수년전에 생산해 놓은 재고품 또는 사용자가 요청할 시에만 생산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처럼 법을 어기면서까지 시공된 제품이 기본적인 납품기준에도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면 제시공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석재공업 협동조합 이동국 전무이사는 “조달청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제품을 시공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등한시 한 처사”라며 “사고 흡수율을 높이고 제품 파손을 방지 할수 있는 규격제품으로 전면 재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효천지구 이양재 소장은 “회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 금지품목으로 지정되기 전 설계도면이 석재업체에 전달되면서 불거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0% 물량을 납품받아 공사가 진행됐다”면서 “나머지 70%에 대한 물량은 10R(모서리 곡선)로 납품할 것을 업체에 요청한 상태며 기존 상가한 경계석은 수작업을 통해 곡선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달청 자연경계석 규격석은 경계석의 모서리 부분은 차도 및 자전거 도로 쪽을 곡면형태의 모서리 접기(R=10 또는 R=30)한다고 규정돼 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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