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화 19:36
> 사람과 일상 > 행사
     
"세계유산 조선왕조실록 잘 모셔라~"
16일 정읍 내장산서 전주사고본 이안행렬 재현
2017년 09월 14일 (목)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이안 행렬이 정읍 내장산에서 재현된다. 사백여년 전 왜구들의 눈을 피해 전주사고본을 내장산 금성계곡으로 옮기는 특급 작전이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16일 오전 9시 30분 내장산 단풍터널과 용굴암터 일원에서 이 같은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 재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번이 처음인 이안행렬 재현은 향후 관광자원화를 위해 기획했다고 한다.
모두 100여 명으로 구성될 이안 행렬은 옛모습 그대로 관군을 앞세운 채 실록을 이고 지고 메고 금성계곡으로 찾아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전란으로 암울했던 당대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물을 반드시 보존해야만 한다는 지역사회의 결연한 의지도 담아낼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전기 국정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임진왜란기(1592년) 전국 4대 사고에 보관해온 실록 중 전주 경기전 전주사고본만 살아남은 결과다.
실제로 서울 춘추관을 비롯해 충청 충주사고와 경상 성주사고는 당시 멸실됐다. 전주사고본은 전란을 뚫고 첩첩산중인 내장산 금성계곡 보전터로 옮겨져 오늘날까지 전해졌다.
그 보전터는 현재 흔적만 남았지만 전북도 기념물(제130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당대 고찰이었던 내장사에 딸렸던 용굴암, 은적암, 비래암 등 모두 3개 암자다.
공원사무소측은 “이안행렬은 조선왕조실록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이자 내장산의 가을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현장에선 조선왕조실록 사진전과 궤(보관상자) 전시회, 나만의 실록 만들기와 실록길(금선계곡) 걷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도 펼쳐진다.
한편,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로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이다. 모두 1,893권 888책으로 구성됐고 전주사고본이 현존하는 유일본이다. 훈민정음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됐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정성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제휴안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728번지 새전북신문 | 대표전화:063-230-5700 | 구독안내:063-230-5712
제호:SJBnews | 등록번호:전라북도 아00058 | 등록일자:2012년 03월13일 | 발행·편집인:박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오성태 | 종별:인터넷신문
주식회사 에스제이비미디어는 새전북신문의 자회사입니다.
Copyright 2006 새전북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PSU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