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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백범일지 우리가 완성” 1년 여 장정 나서
한반도 통일 기원하며 세계 횡단하는 청년들
2017년 09월 07일 (목) 최정규 기자 inwjdrb@nate.com
   
 
   
 
“미완성된 백범일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우리가 쓰겠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북한 군부의 계속된 도발이 이어져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는 가운데 자전거 일주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힘을 보태겠다는 당찬 청년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전 세계를 직접 돌며 '통일 전도사'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전북대학교 정치학부 선후배인 한결(29), 오세진(27)씨는 세계 22개 국가를 한반도 통일을 위해 자전거로 일주하겠다는 큰 꿈을 안고 8일 대장정에 오른다.
‘21세기 '통일대한민국'의 시대라고 믿는 이들은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대장정의 팀 이름도 ’21세기 백범일지‘로 정했다.
한 씨는 “김구 선생은 조국독립을 위해서 투쟁했지만 그 뜻을 펼치지 못 하고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뜻을 받들기 위해 팀 이름을 정했다”면서 “미완성된 백범일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우리가 쓰겠다”는 포부다.
백범일지 팀은 자전거를 타고 중국 옌지에서 시작해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미국, 일본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8일 시작하는 이들의 대장정은 기간만 1년, 22개 국가로 횡단거리 3만km에 달한다.
멀고도 긴 여정에 드는 예산을 1,000만원으로 정했지만 후원을 받지 않았다. 예산 대부분은 회사를 잠시 다니며 받은 월급, 퇴직금으로 마련했다.
오 씨는 “스폰서를 받게 되면 후원사 입장에서 설문을 하는 등 우리의 뜻과 다를 것 같다”고 후원금을 받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씨 등은 3가지의 목표를 세웠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통일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 목적은 국내외를 다니면서 통일론의 촉발점을 만드는 것,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서 전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한 씨는 “소위 '코리아 패싱'이라고 하면서 북한문제, 또는 통일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빠지는 듯 한 느낌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통일의 주역이고 이 시대의 대한민국 역사는 반드시 우리 손으로 쓰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의지가 있고 열정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장정 기간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등 모든 나라의 국민들과 이야기하고 토론도 벌일 생각이다.
오씨는 “많은 국가의 국민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설문지를 준비했다”면서 “이를 배경으로 논문과 책을 통해 통일 전략을 세우는데 기여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도전을 택한 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통일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1년 동안의 횡단. 이를 성공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통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들의 대장정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 북(facebook.com/koreandream21)을 통해서도 중계할 계획이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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