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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도가니' 된 것 같아 참담해"
도의회 출석한 부안여고 교장 심경 피력-"반복된 성추행 정말 몰랐다" 해명도
2017년 07월 17일 (월)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제2의 도가니’ 학교가 된 것 같아 참담합니다…”
부안여고 김강남 교장은 사제지간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이 같은 말로 복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앞으로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17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명식)에 출석한 김 교장은 “관리자로써 참담한 심정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죄송하다”는 말로 거듭거듭 사과했다.
김 교장은 “뼈를 깎는 자성 속에 정상화 대책도 추진하겠다”는 말로 조기수습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위해 “경찰 수사와 도교육청 감사가 끝나면 교사들과 함께 진솔하게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진정한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루자에 대한 엄단도 약속했다.
김 교장은 “법인이사장은 ‘솜방망이식 징계는 있을 수 없고 교육청 징계 기준대로 징계하겠다’고 이미 천명한 상태”라며 “감사결과가 나오면 그대로 징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 감독자로서 거취와 관련해선 “교육청 감사결과가 나오면 그에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교장은 수 년간 반복돼온 상습 성추행 사건이란 피해자들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놓고선 “민원이 접수된 6월 초 성추행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김 교장은 앞선 12일 의회출석을 통보받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거부했다 이날 오후 응했다. 의원들은 1시간 남짓 주어진 질의 응답시간을 빌어 사건을 예방하지 못한데 따른 온갖 질타를 토해냈다. 또, 학생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깨진 사제지간 신뢰와 실추된 학교명예 등을 회복시킬 수습책도 강력히 촉구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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