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 목 20:04
> 사람과 일상 > 인물포커스
     
"태권도 스포츠의학 세계화에 이바지할 것”
[포커스] 무주국제태권도대회 성공 이끈 재미동포 정대현 교수
2017년 07월 16일 (일) 박상래 기자 APSUN@sjbnews.com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 ‘2017 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단일종목임에도 불구하고 183개국 17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관의 행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자원봉사자, 의료, 경찰, 소방 등 각 부문에서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선수들을 치료한 재미동포의 의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세계연맹소속 의무 감독관인 정대현 교수이다. 정교수는 전남대 의대출신으로 의대 입학 당시부터 올림픽 태권도 선수들을 치료하는 1차진료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매우 생소한 분야였던 1차진료 스포츠의학에 매력을 느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녹록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는 각고의 노력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스포츠의학 전문의가 될 수 있었고, 지난해 여름 일리노이대학병원에 정식으로 근무 시작할 무렵 2017년 무주에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어 조국을 위해 봉사하고자 세계태권도연맹 소속 의무감독관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제 인생에서 가장 뜻 깊은 순간이었다. 앞으로 태권도 스포츠의학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는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교수는 “이번 대회가 규모나 콘텐츠면에서 보았을 때는 태권도 역사상 최고의 대회라고 평가받을 만큼 훌륭하게 잘 치뤄졌다고 할 수 있으나 의료부문은 많이 취약했다.”고 말하고, 특히 “경기 하루 전날 의무실 점검을 했을 때 연맹 규정 상 경기 시작 이틀 전까지 조직위에서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 경기장 응급구조장비 및 의무실 세팅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규정상 경기를 시작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의무팀(대자인병원 파견 간호사 3명)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밤늦도록 급하게 무주의료원과 의료기상사에서 물자를 조달하고 의무실을 세팅해 경기 시작 자체를 못하고 개막식에도 차질이 생기는 불상사는 겨우 면할 수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정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양성하고 국내에서 국제대회를 주관할 경우 조직위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의료 총 책임자로 임명해 연맹 의무 규정대로 미리미리 사전 점검한다면 이번 무주대회 때 드러난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정교수는 또 ”국제대회에서 의료부문은 각국 선수단 및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경기 때 의무실을 찾은 선수 및 방문객들을 위해 헌신한 의무팀 소속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무팀을 위해 협조해준 조직위 관계자분들과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대현 교수는 미국 서던 일리노이 의과대학(Southern Illinoi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가정의학과 조교수. 스포츠의학 과장, 노인의학 과장, 현장진단초음파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5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스포츠의학 전문의 학위 과정을 수료 (IOC Diploma in Sports Medicine) (2년 과정)했으며, 현재 미국 가정의학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노인의학 전문의, 근골격계 진단초음파, 복부 진단 초음파 자격증, 임상 운동처방사 자격증, 암환자 전문 운동처방사 자격증 등 미국 내7개 의료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평창 올림픽 봅슬레이 경기 의료 총책임자로 내정됐다. 이처럼 그의 진정한 의료봉사가 한국과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의학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래 기자

박상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제휴안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728번지 새전북신문 | 대표전화:063-230-5700 | 구독안내:063-230-5712
제호:SJBnews | 등록번호:전라북도 아00058 | 등록일자:2012년 03월13일 | 발행·편집인:박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오성태 | 종별:인터넷신문
주식회사 에스제이비미디어는 새전북신문의 자회사입니다.
Copyright 2006 새전북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PSUN@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