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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호남내 독자 권역 논쟁 재점화
문재인 후보 전북 독자 권역화 등 별도 배려 약속
2017년 04월 20일 (목) 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북민심 확보를 놓고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북 몫 논란이 일 조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전북 독자권역을 통한 별도 배려를 약속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 측 인사들은 이 또한 호남내 지역 감정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 호남을 키워 전북 몫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 양 당 모두 전북을 특별히 배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방법론을 놓고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2월 전북 방문에서 전북 몫 찾기를 통한 전북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호남에서 전북을 따로 분리하는 ‘전북 독자권역 설정’을 약속한데 이어 18일 대선 유세현장에서 재차 추진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추구하면서 전북이 독자적으로 발전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영남권에서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이 별도의 권역인 만큼 전북을 전남·광주와 따로 떼어내 정책과 예산에서 안배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전북과 전남·광주를 분열시키는 또 하나의 소지역주의라며 ‘전북 퍼스트’를 약속하고 있다. 큰 틀에서 호남을 발전시켜 전북을 먼저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20일 진행된 지역 토론회에서도 양당을 대표해 출연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은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민주당 측은 “전북은 그동안 호남 내 변방으로 예산과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남 광주에 비해 피해를 입었다. 도민의 상실감을 달래줄 수 있는 것이 문 후보의 독자권역화 약속”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당 측은 광주 전남과 전북은 호남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성장해야 더 큰 몫을 챙길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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