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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전문대 경쟁력 강화가 관건
2017년 04월 20일 (목) 새전북신문 APSUN@sjbnews.com

"전문대 경쟁력 제고 맞손

교육과정-학사제도 연계"

 

전북지역 8개 전문대학교가 연합 체제 구축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상생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전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서해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 도내 전문대학 8곳이 모두 참여해 뜻을 모았다.
즉, 전북지역 전문대학이 각종 시설과 자원, 교육과정 등을 공유키로 한 셈이다. 지속적으로 입학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상생 협력 체제 구축으로 전국 첫 사례다. 이들 대학은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연계, 학생들이 상호 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각 대학 교수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도모키로 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이 각 대학 도서관 등 각종 시설과 기자재를 공동 이용하고 향후 입시설명회와 진로,진학박람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천명했다. 더 나아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하고 각종 연구과제도 공동으로 수행키로 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기획처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학사, 산학협력, 입학, 취.창업, 시설, 평생교육, 도서관, 사회봉사, 학생상담, 장애학생 지원 등의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 감소,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등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의 환경변화는 전문대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따라서 전문대학이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고등직업교육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학령 인구 감소와 졸업생 취업난 등으로 인해 대학이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전북권 전문대학들이 경쟁보단 협력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의 협약인 만큼 의미가 크다. 정부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어나갈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생애에 걸친 직업능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대학이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이를 위한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직업교육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일자리 미스매치,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으로 큰 변화에 맞닥뜨리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국가성장을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등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줘야 하는 이유다. 전문대학 교육은 산업사회의 요구(demand)를 반영하되, 특히 각 대학이 가진 강점을 살리고, 서로 자원을 공유해 나감으로써 지역 발전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어야 함이 마땅하다. 지역과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북 도내의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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