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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 송성용 선생의 제자들, 묵향으로 넘쳐나네
강암연묵회전 49회 정기전
2017년 04월 20일 (목) 이종근 기자 jk7409@sjbnews.com
   
 
   
 
묵향을 담뿍 머금은 붓끝이 물 찬 제비처럼 화선지 위에 미끄러지듯 지나가면 때로는 단아하게, 때로는 웅장한 궤적을 만든다.
봄이 한창 무르익은 이 계절에 정(靜)과 동(動)의 절묘한 만남, 묵향의 은은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마련됐다.
강암연묵회(회장 이용)가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제49회 강암연묵회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서예계의 거목이었던 고(故) 강암 송성용(1913∼1999)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수십 년을 한결같이 서예의 외길을 걸어온 제자들이 참여 기획한 서예작품, 문인화 등 89점이 선보인다.
도연명, 김일로, 이행, 그리고 고려가요 만전춘 등을 인용한 독특한 서체의 서예작품, 은은하면서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수련, 매화를 그린 작품, 난, 대나무 등을 그린 문인화,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용 회장은 “역사와 연륜 통해 지난 세월동안 서예의 외길을 걸어온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바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편안함과 여유를 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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