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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2잔값의 기적으로 대학등록금 반값 실현”
■ 새로운 장학사업 교육환경 개선
2017년 03월 20일 (월) 부안=고병하 기자 APSUN@sjbnews.com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이사장 김종규)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대학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에 대해 반값을 지원하는 반값등록금을 시행한다.

특히 이번 반값등록금의 예산은 매월 1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주는 후원회원들의 기탁금과 장학재단 장학기금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입으로 충당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매월 커피 2잔값인 1만원 이상을 정기 후원하는 회원이 5700여명으로 매월 6200만원의 소중한 장학금이 적립되고 있다.

올해 반값등록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만 약 430여명으로 기초지자체의 장학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 커피 2잔값, ‘만원이 모여 기적을 만들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부안군 인구 및 학생수의 감소를 막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5년 5월 20일부터 범국민을 대상으로 한 장학재단 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소액 다수의 후원회 운영을 통해 인구감소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겠다는 구상이었다.

여기에는 금리하락에 따른 장학기금의 이자수입 감소도 한몫했다.

그리고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호적에 없는 늦둥이를 키워보자는 호소는 군민은 물론 향우, 정치인, 각계각층의 전폭적인 동참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3월 현재 매월 1만원 이상을 정기 후원하는 후원회원은 5700여명으로 매월 6200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자동이체 적립되고 있다.

부안과 연고가 없는 1700여명도 부안의 지역인재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순수한 후원금과 이자수입으로 부안의 대학 신입생들에게 1학기의 반값등록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아닌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 지자체 장학사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난 2004년 설립돼 현재 124억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설립이후 군민은 물론 향우, 기업인 등 지난 2월 말 현재 총 7000여명(일시불 1300여명, 후원회원 5700여명)이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동참할 만큼 그 관심과 열기도 뜨겁다.

특히 지난 2006년 보안면 향우인 근농 김병호 회장이 10억원 상당을 기탁하면서 장학재단 활성화에 불씨를 살렸다.

또 “못 배운 게 한이 된다”며 평생 땀으로 일궈온 논을 팔아 2000만원을 기부한 정귀임 할머니, “어릴 적 가난해 국민학교 3학년 중퇴가 한이 된다”며 500만원을 기탁한 김협․조정임 부부 등이 대표적이다.

“결혼 7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일 하고 싶다”며 200만원을 기탁한 90살이 넘으신 김옥기․고기순 노부부 등 각계각층의 사연이 담긴 기탁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했다.

   


▲ 부안의 장학사업 취지가 좋다, ‘온 국민 참여하는 사업’

부안 군민은 물론 지역과 상관없는 많은 국회의원과 연예인, 기업․단체에서도 부안군의 장학사업에 동참했다.

부안과 아무런 연고가 없는 김무성 국회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후원회원이며 인기가수 송대관 등 연예인도 다수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동부건설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도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부안의 지역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있다.

정기 후원회원 5600여명의 30%인 1700여명은 부안이 아닌 타 지역 출신일 정도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처럼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은 출향인에게는 애향심을, 군민에게는 화합의 매개체로, 기부자에게는 인재육성 동참이라는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지방자치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종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와 후원회원 1만명 참여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의 과도한 학비부담을 최소화 하는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많은 사람들이 부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규 나누미근농학재단 이사장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 값은 평균 5000원 정도입니다. 우리 부안군은 커피 2잔 값으로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커피 2잔 값의 기적, 매월 1만원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잉걸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활성화를 통한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이 바로 부안군이 써내려가는 커피 2잔 값의 기적입니다.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부안의 미래, 인재가 희망이다’라는 신념으로 지난 2004년 군비 3억원 출연을 기반으로 설립돼 부안의 미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장학재단은 설립됐지만 좀처럼 후원의 손길은 늘지 않았고 지역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꿀 마중물인 장학기금은 모이지 않았습니다.

민선6기 들어 ‘지역인재 육성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는 인식을 갖고 장학재단 활성화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지역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등으로 장학재단 후원회를 구성하고 부안을 위해 호적에 없는 지역의 늦둥이를 한 명씩 키워 달라고 진정성을 갖고 호소했습니다.

매월 커피 2잔 값인 1만원씩만 보내주시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에 잉걸불을 지필 수 있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면서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군민은 물론 향우회원과 도민, 정치인, 연예인, 기업인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날 때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부안에 커피 2잔의 밑거름을 주시길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실로 놀라웠습니다. 매월 1만원 이상 정기 후원해주시는, 커피 2잔 값의 기적을 이룬 ‘작은 거인들’은 어느덧 5700여명을 넘어 매월 6200여만원의 장학기금이 자동이체 적립되고 있습니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의 장학기금도 총 124억원으로 어느덧 목표한 300억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까지 총 724명의 장학생에게 8억 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17년부터는 대학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의 반액을 지급하는 반값등록금을 실현했습니다.

‘커피 2잔 값의 기적’을 이뤄주신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장학재단 후원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후원회원들의 동참으로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 정기 후원회원 1만명이 확보된다면 부안군 대학생 모두에게 반값등록금을 지급하려는 거대한 꿈은 현실이 돼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천년 부안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많은 관심과 함께 아낌없는 동참을 당부드리며 후원회원님 모두의 가정에 오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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