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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 줬을 뿐"
[포커스] 심폐소생술로 사람 살린 '현대블루핸즈 효자서부점 박춘봉 대표'
2017년 01월 18일 (수) 박슬용 기자 APSUN@sjbnews.com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줬을 뿐이다."
전주 현대블루핸즈 효자서부점 대표 박춘봉(57)씨의 말이다.
지난 16일 효자동 한 가정집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당황한 집주인은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밖에 나와 일을 하고 있던 박 대표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가정집으로 뛰어갔다.
박 대표는 "도움의 목소리가 절박했다. 큰일이 터졌구나 하는 생각에 뛰어갔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도착했을 당시 주방 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순간 '심정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이 5분이다. 빠른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죽거나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며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한 10여분이 지나자 구급대원이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을 교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았다.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며 "이웃 사람이 도움을 청하는데 당연히 도와야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11월 30일 학술회 도중 강의하던 교수가 쓰러져 심폐소생으로 살렸다.
이날도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40여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까지 전달했다.
박 대표는 “대학시절 심폐소생술을 배웠고 인명구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의 힘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작은 힘이 도움이 된다면 나는 그걸로 충분하다.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선행은 선행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매년 전북기능동우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의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무료로 정비해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박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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