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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다' 뒷말 많은 남원시 상반기 인사
2017년부터 인사원칙 강화, 일하는 분위 조성 방침
2017년 01월 11일 (수) 박영규기자 APSUN@sjbnews.com
남원시 상반기 인사를 두고 뒷말이 많다.
시가 지난해 말, 2017년도부터는 인사원칙을 강화해 능력위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발표를 해놓고도 정작 1월 인사에서는 ‘귀걸이 코걸이’ 인사를 단행해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지난 1월 6일 5급과 6급 승진 보직인사에 이어 10일에는 240여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났다.
A부서의 경우 7급 전산직이 이유도 없이 관련업무가 전혀 없는 경제과로 전보돼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전산관련 보직은 홍보전산과, 안전재난과, 민원과, 재정과 등에 분산돼 있으나 경제과에는 분장된 업무가 없다.
6급 담당이 순서를 뒤집고 보직을 부여받는 사례도 나왔다.
B부서 모 담당은 승진 뒤 자기순서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이번 인사에서는 같은 과 바로 옆자리 계장으로 전보됐다.
C부서 모 담당 같은 경우는 승진한 뒤 7개월도 되지 않아 같은 과 계장자리로 보직이 부여됐다.
남원시 현재 무보직 대기자는 80여명이 넘는다.
시는 지난해 말 새로운 인사방침을 정하고 6급 무보직 공무원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이는 승진일을 기준으로 보직을 부여하던 기존의 방침을 변경해 근평과 무보직 경력, 시정발전 기여도, 근무태도 등을 평가해 보직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시가 이러한 조항을 강조하고도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순서나 평가제 어느 것도 지키지 않았다.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능력에 따라 가점을 주겠다는 인사방침을 스스로 어긴거나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요원을 발탁한 것”이라며 당위성을 늘어놓고 있다.
직장 내 일부에서는 “시장이 전보인사까지 들여다 봤다면 소통없는 리더십 부재고, 총무과에서 정리했다면 자기식구 챙기는 정실인사”라는 불평이 쏟아졌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보는 비록 업무분장이 없더라도 큰 틀에서 정원을 조정한 불가피한 상황이고, 무보직은 꼭 승진일자 순서대로 내보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판단해 보직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남원=박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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