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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해야 할 일… 부끄러울 따름"
[포커스] 부안우체국 고봉채 집배원, 아름다운 선행 귀감
2017년 01월 05일 (목) 고병하 기자 APSUN@sjbnews.com
   
 
   
 
부안우체국 고봉채 집배원의 아름다운 선행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봉채 집배원은 지난달 23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부안군 주산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A씨의 집을 찾았다.
평소처럼 우편물을 배달하던 고봉채 집배원은 아무 인기척이 없자 불안한 마음에 방문을 열어보니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봉채 집배원은 A씨를 흔들어 깨워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119구급대에 즉시 신고해 신속한 병원 후송을 도왔지만 결국 A씨는 숨을 거뒀다.
A씨 유족들은 “최근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돌아가신지 수개월이 지나 발견되는 사례가 많은 상황에서 고봉채 집배원의 선행으로 빨리 발견될 수 있었다”며 부안우체국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고봉채 집배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안우체국 돌보미서비스(POST CARE SERVICE)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우체국돌보미서비스는 지자체가 살핌을 요청하는 홀로어르신을 집배전문직 등 우체국 직원이 주 2회 방문해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을 살피며 잠시라도 말벗이 되어주는 서비스이다.
고봉채 집배원은 “우체국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안전을 점검하는데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우체국 관계자는 “고봉채 집배원은 평소에도 굳은 일을 솔선수범하는 등 모범이 되는 직원”이라며 “우체국 직원으로서 아름다운 선행을 한 고봉채 집배원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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