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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험성 커지는데 수렵장 운영 어쩌나
완주군 이서 빼고는 모두 운영, 겨울 철새 수렵으로 확산 위험성 부추길 수 있어
2016년 12월 01일 (목) 박슬용 기자 APSUN@sjbnews.com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전북지역 수렵장은 1일 완주군 이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운영 중으로 확인됐다.
수렵장은 운영은 AI 확산 가능성이 잔존하는 상황에서 겨울 철새 수렵으로 확산 위험성을 부추길 수 있다.
전북 수렵장은 정읍과 남원, 완주 등 3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수렵 가능 지역은 생태경관 보전지역과 문화재 보호구역·도시 계획구역·인가 부근 등을 비롯해 각 시·군에서 수렵금지 구역으로 고시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다.
수렵장 최대 수용인원은 정읍 1,974명, 남원 1,056명 완주 1,673명으로 모두 4,703명으로 제한된다.
수렵대상은 멧돼지와 고라니, 조류 등이며 포획 승인량은 총 7만5169마리이다.
문제는 수렵장에서는 수꿩과 오리 등 AI 감염 위험 종을 사냥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소독작업조차도 이뤄지지 않는다. 포획한 조류도 수렵하는 사람들에게 맡길 뿐 아무 제한 없이 옮길 수 있다.
특히 지난 10일 익산 춘포면 만경강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 시료에서는 H5N6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가축 피해뿐만 아니라 인체도 감염될 수 있다.
남원시는 1일 회의를 거쳐 수렵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읍시는 수렵인들(549명)에게 수렵과 가금류 이동시 주의 사항에 대해 수시로 문자를 발송하고 각 주소지로 공문을 보내는 등 방역에 주의 하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은 AI 발생지역과 가장 밀접하지만 이서면을 수렵장 운영을 중단 한 것 외에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서 지역 수렵 중단 외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며 “600여명의 수렵인 중 100여명이 활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25일 수렵장을 운영 중인 시, 군과 회의를 가졌으며 28일 완주군 이서면지역을 우선적으로 운영을 중단시켰다”며 “AI의 발생을 주시 하고 있으며, AI에 대한 방역과 수렵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시, 군에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렵장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인한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지난 29일 남원시 대산면 한 하천에서 50대 주민이 A(51)씨가 쏜 산탄 엽총에 맞았다.
이 사고로 주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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