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만인이 사랑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무대에

소리전당 '사운드 오브 뮤직-폰트랩가의 이야기’

기사 작성: 김혜지 기자 - 2016.11.10 19:05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3년 만에 뮤지컬 제작에 도전했다. 11일부터 12일까지 모악당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폰 트랩가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원작 ‘폰 트랩가의 이야기’로 전쟁 속에서 빚어지는 일곱 아이들의 가족애와 사랑을 주제로 아버지와 아이들의 관계와 갈등 속에서 빚어지는 사랑을 다뤄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전한다.
2차 대전이 벌어질 무렵,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수도원, 폰 트랩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와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마리아와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교감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이야기다.
이미 잘 알려진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주요 배역뿐만 아니라 7명의 아이들을 더 부각시켜 캐릭터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들여다본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대사로 온 가족이 동심을 되찾는 시간이자, 지난날의 영화를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해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까지 더해져 명곡의 감동은 더해진다.
박신 감독은 “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며 “원작에 충실하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장면 장면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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