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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효를 남기고 한지는 사진을 남기죠"
효(孝)를 남기고, 한지는 사진을
2016년 09월 12일 (월) 이종근 기자 jk7409@hanmail.net
   
 
   
 

전주 지숨갤러리(대표 황용운)가 13일(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갤러리(양반가) 앞마당에서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촬영 이벤트를 무료로 갖는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벤트는 추석을 맞아 ‘사랑을 남기다’란 주제로 평생 간직하고 싶은 이들의 사진을 인화해주는 행사에 다름 아니다.

이번 행사는 매일 선착순 1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무료로 촬영된 사진은, 전주한지로 인화하면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독특한 질감을 가진 것이 특징, 따뜻한 분위기마저 느끼게 하는 한지 인화는 전주에서 유일하다. 물론 부모님의 사진을 선물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벤트 기간에는 전문적인 촬영 기법을 지닌 사진가들이 나서 봉사 활동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장수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는 등 각기 다른 역할과 재능이 모였지만 손발이 척척 맞는다

갑자기 촬영장 안쪽에서는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허리를 세우시고요. 고개를 오른쪽으로 조금 돌리세요" 황태표가 카메라 앞을 지키고 있다. 그는 프로사진가임에도 불구, 사진 촬영부터 보정을 거쳐 액자로 나오기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친다. 지난 2014년부터 이같은 재능 봉사로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장수 사진을 만들어 갔다.

황대표는 “인화지를 사용한 사진보다 전통적인 모습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전주한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사랑은 효(孝)를 남기고, 한지는 사진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효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행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대표는 아직 장수사진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들이 이를 찾아다가 자신의 집에 걸기를 바라는 마음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오늘도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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