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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석 음식 친정에 대접하고 싶어요"
캄보디아에서 온 코이나린 씨
2016년 09월 12일 (월) 김혜지 기자 khj322@sjbnews.com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행복해요.”

캄보디아에서 온 코이나린(28)씨는 추석을 앞두었지만 큰 걱정이 없다. 3개월 전 둘째까지 낳고 나니 시어머니가 모든 음식을 다 준비하기 때문이다. 중매로 남편을 만나 한국에 온지 벌써 5년이다. 처음 추석을 맞이했을 때는 캄보디아의 명절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연휴 기간이 짧다는 것이 큰 차이였다.

“캄보디아에서는 대체로 명절 기간이 15일정도 돼요. 보통 가족들과 사원에 가서 기도하고 오죠.”

대표적으로 캄보디아 음식으로는 찹쌀을 삶아 바나나 잎에 싸서 먹는 음식이 있다. 잡채와 비슷한 면 요리도 있어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가장 먼저 배웠던 음식이기도 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 육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가까이 사는 시어머니덕분에 힘이 덜 부친다. 추석이 다가와도 두렵지 않은 이유다.

“아이 낳고부터 어머니가 다 준비하셔서 저는 아이만 돌보고 있어요. 도와드린다고 해도 마다하시니 얼른 설거지라도 하고 오죠.”

다행히 한국음식이 입에 잘 맞는 다는 코이나린씨는 올 추석에 맛볼 다양한 음식에 마냥 설렌다. 그는 “어느 정도 아이들이 크면 모든 명절음식을 다 배워서 친정 부모님께 대접해 드리는 게 꿈”이라며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혜지 기자 khj322@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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