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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합에 최우선, 임순남 발전위원회로 소통 이끌겠다
[당선자에게 듣는다] <7>이용호 (남원임실순창)
2016년 04월 26일 (화) 임태용 기자 rem423@sjbnews.com
   


이용호 당선자는 남원 임실 순창지역구에 새로운 선거이력 하나를 썼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통진당 강동원 후보가 3선의 이강래 의원을 꺽은 돌풍의 주역이었다면, 이 당선자도 그에 못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조직선거가 아닌 '소통과 진정성'. 새로운 지역 선거문화를 만든 이 당선자의 승리의 원동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4차례의 긴 '진심편지'로 주민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문자와 SNS에서 마주한 주민들은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다. 하지만 차츰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언론인 출신답게 잘 정돈된 논리와 선거를 치르면서 느낀 솔직한 고백들은 표심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 당선자는 당선 후 첫 일성으로 지역화합을 강조했다. 그 만큼 이번 선거가 치열했음을 의미한다. 화합 없이는 지역발전도 새로운 미래도 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임순남 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통하면서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 당선자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3전4기'끝에 이룬 당선인데, 감회를 말씀하신다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국회 홍보기획관을 그만두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자마자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였는데 당내 경선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본선 역시 국민의당이 새로 창당된 정당이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도의원이 한 명도 없었고 당원도 몇 되지 않았습니다. 정당 조직도 없었고 중앙당의 지원도 없었습니다. 오직 지역에서 수 년간 저를 지지해준 지지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진인사대천명. 이런 생각으로 지역 곳곳을 누빈 노력이 다행히 당선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 당선 후 첫 일성으로 지역화합을 내세웠다. 이유가 있으신지.

"남원을 비롯한 임실, 순창지역은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린 과거가 많았습니다. 선거에 출마하신 모든 후보들이 우리 지역의 인재이며 지도자 역할을 해오신 분들인데 선거과정의 문제로 불화와 반목을 한다면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후보를 도왔던 지지자들 역시 선거가 끝난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단합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무엇보다도 지역화합이 최우선이라는 결론을 갖게 된 것입니다."



△ 줄곧 여론조사 선두를 지켜왔는데, 언제부터 승리를 예감하셨는지.

"선거운동 초반에는 여론조사에서 조금 열세였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계속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임실 순창 남원지역을 돌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환호도 해주시고 힘찬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또 박지원 의원, 정동영 장관 등 여러 국민의당 지도자들이 호남정신을 지키고 전북정치를 복원하겠다고 호소한 것이 유권자들과 공감을 이루는 것을 보며 당선을 직감하기도 했습니다."



△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지난 10여년간 절치부심하며 지역주민들과 진심으로 만나고 소통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러한 저의 진심을 임순남 유권자들께서 알아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토론회에서도 직접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책선거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거 마지막에 광주에 시작된 국민의당 바람이 전북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호남정신과 전북정치를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 국민의당이라고 선택한 지역 유권자들의 간절한 소망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였다고 생각합니다."



△ 선거기간 강동원 후보로부터 고발되기도 했는데.

"강동원 의원께서 저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하셨는데 무엇인가 오해가 있으신 듯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방송토론회에 소상하게 설명했고, 또 방송토론회를 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질문한 것이었습니다."



△ 자치단체장들과 정당이 달라, 지역현안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지역현안을 풀어가는데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가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남원시장과 순창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임실군수는 무소속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적극 협력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저는 지역내 시장, 군수와 출향 정관계인사, 출향 기업인 등 모든 인맥을 집약한 '임순남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통하면서 지역발전방안을 적극 마련하겠습니다."



△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실 계획인가.

"남원 임실 순창 지역의 당면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임위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국토교통위원회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자 합니다. 전북에서도 낙후지역인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상임위를 선택하여 지역주민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입법활동에 매진하고자합니다."



△남원 임실 순창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족한 저에게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임순남 유권자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정의로운 국가를 만드는 정치와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한 경제를 만드는 정치, 그리고 중앙과 지방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발전 정치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많은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경향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의식을 키워가며 대학생활을 마치고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가장 적절한 직업이 신문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부 기자로 14년을 보냈습니다. DJP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저는 김종필 총리의 요청으로 국무총리실 공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후 2004년 고건 총리까지 5분의 총리를 모시면서 국정경험이라는 큰 재산을 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치에 첫 입문한 것은 12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입니다. 총리실을 떠나 민주당 공천 경선에 참여하여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3일 만에 노무현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 벌어졌고 저는 패배했습니다.

정치적 재기를 위해 2010년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남원과 순창의 모든 분들을 만나겠다는 각오로 골목골목을 누비고 상가도 빠짐없이 방문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민주당 최종 경선에서 원내대표 출신 3선의원인 이강래의원과 경쟁했습니다. 그러나 여론 조사결과는 다르게 모바일과 현장투표라는 경선 방식으로 저는 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이후 2012년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에 국민소통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안철수 대표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안 후보는 중도 포기를 했고 저는 다시 정치적 휴지기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방송평론을 시작하던 중 국회 사무처 홍보기획관 공개채용 되어 2013년 2월부터 2년 1개월 동안 근무했습니다. 그 기간에도 매주 주말이면 남원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3월 홍보기획관을 퇴임한 뒤에는 각종 방송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다시 총선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것만은 지키겠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강한 야당, 정권교체가 가능한 신당에 참여하여 전북정치를 바로 세우고 호남정신을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호남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수도권 중심의 국토운영이 지속되어 지역불균형이 심화되었습니다. 재벌기업 중심의 경제운용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더 나아가 농촌도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간·계층간 격차가 커지면서 그 결과 경제민주화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획기적인 경제 개혁입법을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준비한 공약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 한 가지씩 차분하게 실천해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 화합과 발전을 준비하겠습니다. 지역내 시장, 군수와 출향 정관계인사, 출향 기업인 등의 모든 인맥을 집약한 '임순남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지역내 중소기업 유치 및 향토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겠습니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유치와 청년세대를 위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의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어르신과 여성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젊은 임순남을 위해 보육 및 육아교육 지원 등 저출산 대책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버스제 도입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겠습니다.

또 남원시청과 임실·순창군청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적극나서겠습니다. 지리산 산악철도, 임실 옥정호 순환도로, 순창 세계소스산업 거점화 지구 조성 등 지자체의 역점추진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꼭 챙기겠습니다.

/남원=임태용기자 rem423@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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