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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나눔보따리로 사랑 전해요”

군산 아름다운가게, 홀몸 어르신 댁 방문 생필품 전달

기사 작성:  전성룡 기자 - 2015.02.09 16:12
▲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앞두고 지난 7일 홀몸 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전달하는‘아름다운 나눔보따리’행사를 개최했다.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앞두고 지난 7일 홀몸 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했다.

나눔보따리는 설전에 이불과 비누, 치약, 설탕, 라면, 세제 등 각종 생필품을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들 댁에 방문해 전달해주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행사다.

이번에 보따리를 전달할 자원활동가는 사전에 신청을 받았으며, 물품과 기금을 후원한 기업 임직원을 포함해 단체와 동호회, 개인 등 총 6,000여 명이 배달 봉사에 나섰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나눔보따리 행사는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제주, 충청 등 전국적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여 세대에 나눔보따리가 전달됐다.

이날 군산은 오전 10시부터 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 앞에서 행사를 펼쳤으며, 전주는 전라북도청 광장에서, 익산은 익산 부송점 앞에서, 정읍은 6일 정읍수성점 앞에서 나눔보따리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나눔보따리 행사는 지난 2004년 ‘지상최대 벼룩시장’ 수익금으로 1,000개 나눔보따리를 전달한 이래 올해까지 전국 규모로 이어져 왔다. 지난 11년간 함께 한 자원활동가는 3만 5,000여 명, 전달된 보따리 수는 3만 7,810개로 약 26억 원 상당이다.

임갑수 군산 아름다운가게 나운점 운영위원장은 “경기 침체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의 웃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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