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 서울로 진입하는 전북의 맛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14.06.25 19:30

이성당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속속 진출

풍년제과 수제 초코파이 현대백화점 본점

주요 백화점 식품 브랜드 유치 경쟁 치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통하는 전북 군산시 '이성당'이 롯데백화점에 정식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단팥방과 야채빵을 주력 상품으로 '줄서서 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이성당 매장을 최근 잠실점에 정식 개장했다.

군산 이성당의 단팥빵 등은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단기 판매를 하다 아예 정식 매장을 낸 것이다.‘이성당’은 뛰어난 맛과 최고(最古) 빵집이란 스토리를 갖춘 가운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영업 면적 270㎡(81평)짜리 매장을 갖추고 있다.

전주PNB 풍년제과도 서울로 진출했다. 수제 초코파이와 전병이 유명한 ‘풍년제과’는 현대백화점에서 이미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후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핵심 점포 3곳에 입점했다.

60년 전통의 전주 한일관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최근 서초구 신원동 192-41 청계산 입구에 문을 열었다. 1977년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연 베테랑 분식도 최근 센트럴시티에 지점을 만들었다. 전주의 유명 콩나물국밥집 인 삼백집과 전주 남부시장의 현대옥도 가로수길, 코엑스 등 서울 곳곳에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옥은 전국의 다른 지방에도 진출하고 있다.

먹거리가 백화점에서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각 사별로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들었다. 반면 새로운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고객 유입 효과도 커지고 있다. 식당가, 델리 이용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식품도 패션만큼 유행이 빨라지고 있다. 유행하는 먹거리를 구입해 기분 전환과 대리 만족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이다. 글로벌 브랜드들도 많아 식품이 다른 카테고리보다 성장 동력이 많아지고 있다.

백화점들은 식품 관련 팝업스토어나 점포별 식품관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음식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 등 새로운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변신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 도내 유명 음식업소들은 끊임없이 맛으로 승부를 걸어 서울 뿐 아니라 전국으로 입점을 하기 바란다.

많이 보는 기사

[사설] 서울로 진입하는 전북의 맛

새전북 만평

캠퍼스텃밭에 모종 심는 시민들

새만금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노인대학 입학식